서리풀페스티벌 15일 '팡파르'… 서초구, 시민주도형 열린 축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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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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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정보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 사진=서초구청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이달 15~20일 반포대로를 중심으로 서초구 전역에서 '서리풀페스티벌'이 열린다.

2일 서초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민주도형 열린 축제를 준비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국립중앙도서관, 백석예술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기관이 영국의 에딘버러 축제와 같은 국제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민들의 자치조직인 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중심이 돼 재능기부를 통해 기획에서 공연까지 만들어낸다. 누구나 차별 없이 동참하고 즐길 수 있다. 잠원나루축제, 양재행복음악회, 자치회관 박람회, 방배사이길 사이데이, 서초패밀리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에서 주민들이 팔을 걷고 뛰어든다. 50여 개의 크고 작은 일정에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한다.

둘째 날인 16일 오후 6시30분부터 마련되는 서초골 야외영화제에서는 서초문화예술정보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밴드의 축하무대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이들은 지난 5월 '어르신과 함께 하는 경로잔치' 때 흥겨운 트로트 음악으로 어르신들께 즐거움을 선사한 바 있다.

20일 오후 4시 페스티벌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서초강산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관내 거주하고 있는 국가유공자, 평범하지만 나눔을 실천하는 청소년 등 특별한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황의선(91) 애국지사가 카퍼레이드에 나선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공공기관 주도로 축제를 만들고 주민들을 초청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 참여토록 했다"며 "그렇게 만들어야 내용이 더욱 다채롭고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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