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인구 꾸준히 늘어 2080년 8500만명…독일 추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9-01 17:0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유럽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독일이 32년 뒤에는 영국에 추월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는 영국 인구(6460만명인)가 점점 늘어나 2047년에는 7621만명을 기록, 독일 인구를 제칠 것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8070만명인 독일 인구는 2047년 7475만명이 될 것으로 유로스타는 예상했다.

유로스타는 이어 2080년 영국 인구는 8510만명, 독일은 6530만명으로 내다봤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의 이같은 인구 증가세는 나머지 유럽을 전부 합쳤을 때보다 두 배 많은 것”이라며 “이민, 수명 연장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 따르면 2004년 525만8000명이던 영국의 이민자 수는 꾸준히 늘었으며 2013년에는 800만명에 육박했다.

인구문제를 다루는 영국 재단 ‘인구는 중요하다’의 사이먼 로스 대표는 “인구가 증가하면 장기적으로 복지, 사회기반시설, 녹지에 관한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집값 상승과 도로·철도 확충 부담, 각종 요금 인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독일은 노동력 감소, 성장 저하, 노인 인구를 위한 지출 증가 등의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더타임스는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