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카드승인금액 56조7800억원 … 메르스 여파 다소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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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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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전운 기자 = 여신금융연구소는 지난 7월 국내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56조780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4.5%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공과금의 카드납부 확대와 일부 기업의 B2B 대금결제로 인한 법인카드 승인금액이 일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6.6%로 전년동월 증가율(6.6%)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나 민간소비 회복이 다소 주춤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심리지수는 메르스 여파가 있었던 6월에 비해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 및 소비여건에 대한 소비자심리가 저하된 상황을 반영했다.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20.1%, 체크카드 승인건수 비중은 37.4%로 전년 동월대비 확대돼 체크카드의 성장세가 유지됐다.

전체카드 평균 결제금액(4만7101원)은 전년동월과 동일해 카드결제금액의 소액화 추세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과금을 제외한 전체카드 평균결제금액은 4만3037원으로 전년동월(4만5024원) 대비 4.4% 감소해 카드결제금액 소액화 추세를 이어갔다.

한편 메르스 여파로 카드승인금액 감소폭이 컸던 교통, 레져타운, 종합병원 업종은 그 영향이 다소 완화됐다.

교통업종은 1조46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0.6% 증가했으며, 특히 장거리 교통수단인 항공사, 고속버스, 철도업종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레져타운업종의 카드승인금액 증감률은 –11.8%로 전달(–43.6%)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하였으나 감소세는 다소 둔화됐으며, 종합병원의 카드승인금액도 7.23% 감소했으나 감소율이 전달(-13.8%)보다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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