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주먹밥 '인기'…삼각김밥 아성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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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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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U]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프리미엄 주먹밥이 인기를 끌면서 기존 스테디셀러인 삼각김밥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1일 편의점 씨유(CU)에 따르면 전체 주먹밥 제품군에서 삼각김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98.6%에서 올해(1∼8월) 67.8%로 줄어든 반면, 프리미엄 주먹밥은 같은 기간 1.4%에서 32.2%로 크게 늘었다.

씨유가 판매하는 프리미엄 주먹밥은 스팸과 너비아니 사이에 밥을 끼운 '밥바'(스팸 밥바·너비아니 밥바), 삼각김밥과 샌드위치를 결합한 형태의 '밥 샌드'(전주비빔 밥샌드·통햄에그 밥샌드) 등이 있다.

주먹밥은 속재료의 다양화와 함께 고급화되고 있다.

GS25는 지난 7월 '식객훈제오리주먹밥'을 내놨다. 매운맛의 겨자소스에 부추, 양파, 당근 등의 야채를 훈제오리와 함께 볶아 밥 안에 넣은 것이 특징이다. 불향이 느껴지는 주꾸미 볶음을 넣은 '화끈쭈꾸미주먹밥'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을 비롯해 '김혜자 밥애(愛)스팸 주먹밥', '둥근 계란&김치 볶음밥 주먹밥' 등 GS25에서 프리미엄 주먹밥의 전달 대비 매출 신장률은 지난 6월 10.1%, 7월 21.9%, 8월 81.7%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전주비빔밥 재료와 양념으로 만든 밥에 원형의 계란 후라이를 올린 '동그란 전통비빔 주먹밥'을 판매하고 있다. 삼각김밥보다 중량이 20% 많다.

편의점 업계는 삼각김밥보다 중량이 더 나가면서도 품질을 높인 프리미엄 주먹밥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며 대용식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1~2인 가구 증가로 편의점 간편식에 대한 수요와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간편식의 매출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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