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상을 바꾼 혁신기업' 중국에서는 알리바바, 비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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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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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춘, '올해 세상을 바꾼 혁신기업' 50위 순위… 알리바바(13위), 비야디(15위)

[그래픽=아주겨제 김효곤 기자 hyogoncap@]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阿里巴巴)'와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比亞迪)'가 올해 세상을 바꾼 혁신기업에 선정됐다.

지난 21일 미국 경제주간지 포춘이 발표한  ‘올해 세상을 바꾼 혁신기업(2015 Change the world)’ 50대 기업 순위에 알리바바와 비야디가 각각 13위, 15위로 이름을 올렸다.

포춘은 비영리 컨설팅업체인 FSG와 함께 비즈니스, 학술, 비영리사업 방면의 전 세계 전문가 수십명과 함께 혁신수준, 사회 영향력 등 방면에서 기업을 평가해 순위를 선정했다. 포춘이 올해 세상을 바꾼 혁신기업 순위를 발표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포춘은 알리바바를 선정한 이유로 중국 농촌 지역의 수 억 명에 달하는 빈곤층 인구에 인터넷을 통해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경제적 번영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알리바바는 중국 농촌 지역의 전자상거래 발전을 적극 지원하며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대표적인 지원책이 ‘타오바오촌(淘寶村)’ 건설이다. 타오바오촌이란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알리바바 타오바오몰에서 물건을 팔며 먹고사는 동네를 말한다. 지난 해 말 기준 중국 농촌지역엔 모두 211곳의 타오바오촌이 포진해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직접 타오바오촌을 찾아 알리바바의 농촌 지역 전자상거래 육성을 높이 평가했다. 알리바바는 앞으로 3~5년내 100억 위안을 투자해 농촌지역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춘은 비야디가 내놓은 전기배터리 버스를 높이 평가했다. 포춘은 한 번 충전하며 하루 종일 운행 가능한 데다가 유지비도 디젤 버스보다 적게 들어 대기 환경 개선이나 스모그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올 한해에만 중국 내 판매량이 6000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비야디는 1995년 설립된 중국 대표 전기차 기업이다. 최근 중국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비야디도 쾌속질주하고 있다.

모바일 금융결제 플랫폼 엠페사를 함께 만든 보다폰과 사파리컴이 올해 세상을 바꾼 혁신기업 순위에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구글이 2위, 도요타가 3위, 월마트가 4위를 기록했다. 한국기업은 단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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