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 "금호타이어 노조 파업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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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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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공회의소(회장 김상열)는 최근 금호타이어 노조 쟁의대책위원회에서 파업을 결정한 것에 대해 파업 철회와 노사 상생협력을 촉구했다. [사진제공=광주시]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상공회의소(회장 김상열)은 최근 금호타이어 노조 쟁의대책위원회에서 파업을 결정한 것에 대해 파업철회와 노사 상생협력을 촉구했다.

광주상의는 9일 발표한 성명에서 "워크아웃을 졸업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수입타이어와 중국 저가 타이어의 강력한 공세로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급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파업을 강행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우리지역 경제인 및 지역민들은 깊은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11일부터 14일까지 하루 4시간씩 이루어지는 부분파업으로 인해 116억원의 매출손실, 17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할 경우 하루 52억원의 매출손실이 예상된다"며 "이러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은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역행함은 물론, 수백개의 협력사와 수만명에 달하는 협력사 임직원 가족을 비롯한 지역민들을 벼랑 끝으로 밀어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 자명하다”고 말했다.

이에 상의는 이번 금호타이어 노조의 파업을 즉각 철회하고 정상조업에 임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노사가 쟁점사항들에 대해 양보와 타협으로 원만하게 해결해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윤장현 광주시장도 지난 7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김창규 대표이사와 허용대 노조 대표지회장 등 노사 양측을 만나 금호타이어 사태에 대한 지역사회의 걱정과 우려를 전달하고 "이른 시일 내에 단체교섭이 타결될 수 있도록 양측이 진정성을 갖고 대화에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5월부터 12차에 걸쳐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양측의 주요 쟁점사항에 대한 이견으로 노조는 11일부터 4일간 부분파업, 17일부터는 무기한 전면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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