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김준호, 여동생과의 통화로도 웃기는 '뼈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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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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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 한국의 발리에서 펼친 역발상 휴양여행이 전화 연결만으로도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제작진이 준비한 발리 게임 시리즈를 통해 과거 ‘쩔친특집’에 함께했던 조인성, 로이킴, 김종도를 비롯해 김준호의 동생 김미진과 광희, 시크릿 송지은이 전화연결을 통해 남다른 예능감을 펼친 것.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에서는 여름 휴가철 맞이 휴양여행 울주군 발리에서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발리’ 시리즈의 일환으로 ‘발리 마사지 퀴즈’로 저녁식사 복불복을 진행했고, 잠자리 복불복은 ‘발리에서 생긴 일’, ‘풀 빌라에서 생긴 일’ 등의 게임을 했다. 이와 함께 아침 기상 미션으로는 ‘발리’ 올 로케이션 ‘발리 화보 촬영’을 진행 해 온통 ‘발리’로 가득한 휴양여행을 즐겼다.

이번 여행의 웃음의 정점을 찍은 것은 다름 아닌 전화 연결 게임인 ‘발리에서 생긴 일’. “너 우니?”라는 소리를 듣는 시간이 제일 빠른 사람이 실내 취침을 확정 지을 수 있었고, 이에 멤버들은 머리를 쓰며 전화 할 지인을 찾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전화에 나선 사람은 김종민. “내가 먼저 할게”라며 그 누구보다 먼저 전화를 건 김종민은 “흐흐흐흑”이라며 알아듣지 못할 말들로 전화 당사자를 당혹하게 했고, 결국 “형 울어요?”라는 소리를 빨리 들을 수 있었다. 지인은 다름 아닌 ‘쩔친특집’에 정준영의 쩔친으로 등장했던 로이킴. 김종민이 전화한 사람이 로이킴임이 밝혀지자 정준영은 당황스러워했고 “아니 내가 하려고 했는데”라고 말해 웃음 폭탄을 안겼다.

정준영이 전화를 한 사람은 광희. 광희는 다짜고짜 울어대는 정준영에게 “너 울어?”라고 18초 만에 대답했고, 이에 정준영은 “끊어”라며 분량 확보를 하려는 광희의 전화를 진짜 끊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다시 연결된 전화에서 광희는 데프콘의 유도 신문에 “준영이요? 사랑꾼이에요”라고 폭로를 이어갔고, 결국 사색이 된 요물 막내의 모습은 큰 웃음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김주혁은 ‘쩔친특집’에 자신의 쩔친으로 나왔던 소속사 대표 김종도에게 전화를 걸었다. 진짜로 당황한 김종도는 연신 “왜?”, “무슨 일이야?”라고 말했고 김주혁은 듣고 싶은 “우냐?”는 소리가 나오지 않자 결국 폭발해 “왜? 밖에 몰라?”라고 말해 미션 실패가 확정돼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데프콘은 시크릿 송지은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단번에 미션임을 알아챈 송지은으로 인해 바로 미션 실패가 돼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무엇보다 김준호의 전화 연결은 이 날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김준호는 자신의 친동생 김미진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수화기 너머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오는 가운데 김미진의 웃음소리와 함께 당황스러운 반응들이 줄을 잇기 시작한 것. 결국 김준호는 “너 어디냐?”라고 말했고, 김미진은 “오빠. 미안해. 내가 취했어…”라고 또 웃기 시작해 개그 남매 다운 모습에 시청자들은 배꼽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차태현은 ‘발리에서 생긴 일’의 주역이자 ‘쩔친특집’에 출연했던 조인성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2등을 했음에도 전화 연결만으로도 1등을 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모습으로 큰 재미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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