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채정안 "대본과 썸 타는 기분…정신 없이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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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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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채정안이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용팔이’ 대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채정안은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용팔이’(극본 장혁린·연출 오진석)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처음 본 순간 상남자의 냄새를 맡았다”고 고백했다.

“정신없이 읽혔다. 대본과 ‘썸’타는 느낌으로 빨리 읽었다. 굉장히 기분 좋게 읽었고, 빨리 진행해서 무조건 해야겠다는 욕심이 났다”면서 “‘차도녀’ 역할을 많이 맡았지만 이 캐릭터에 나의 야망과 욕망을 넣고 싶었다. 욕망을 품은 중년의 여성을 대변할 수 있는 팜므파탈적인 면모를 보여줄 것 같다”고 밝혔다.

채정안은 한도준(조현재)의 처 이채영 역을 맡았다. 언제라도 남편을 배신할 준비가 돼 있는 매력적인 ‘차도녀’ 역할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용팔이’는 ‘장소불문, 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 ‘리셋’의 장혁린 작가와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을 거쳐 ‘결혼의 여신’과 ‘모던파머’를 연출한 오진석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주원 김태희 조현재 채정안 정웅인 스테파니 리 등이 출연한다. 내달 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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