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부터 캠핑용품까지··· 메르스 피해극복 위한 ‘서울 바자 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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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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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30일 부터 8월1일 까지 사흘간 광화문광장서…서울소재 250개 中企제품 한 자리에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드론, 캠핑용품부터 주방기구, 의류, 보석 등 까지 서울 소재 중소상공인이 만든 우수제품이 광화문광장에 총집결했다.

서울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서울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30일부터 사흘간 광화문광장에서 ‘메르스 피해극복을 위한 서울 바자 축제-중소상공인 우수제품 판매기획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8월1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서울소재 250개 우수 상공인업체가 참여해 소형 무인기인 드론에서부터 캠핑용품, 패밀리전동차 등까지 리빙·생활, 패션·잡화, 가전제품, 식품 등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선보였다. 특히 성수수제화, 종로쥬얼리, 공예품대전 수상기업, 신진패션기업 등은 특별관을 설치·운영해 서울 시민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여름휴가를 맞아 서울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한 각종 문화·체험행사도 마련됐다. 관광활성화를 위해 서울 여행 홍보·체험관이 설치됐고, 쥬얼리공예, DIY 가구공예,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행사는 물론 버스킹 등 볼거리도 펼쳐졌다.

행사 마지막 날인 1일에는 광화문대로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길거리 장터와 캐릭터 코스프레, 물총놀이 등 한여름 더위를 식혀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상의는 “질 좋은 제품들이 대거 모인 이번 판매전에 많은 서울시민들이 나와 제품을 구매한다면 메르스사태로 어려움을 겪은 중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서울상의는 이번 판매전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올해 연말까지 15회를 열어 중소상공인들의 판로개척과 내수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번 판매전에 참가한 업체대표는 “메르스 발생이후로 매출이 절반이하로 떨어져 마음고생이 심한 가운데 일체 비용부담 없이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광장에서 장터를 열수 있어 기쁘다”며 “시민들께서 물건도 많이 사주셔서 다음 판매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상공회의소는 지난해부터 중소상공인 경제활성화를 위해 행복나눔 판매전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한해에만 13회를 개최하며 중소상공인의 판로개척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동근 서울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메르스로 소비심리가 가라앉아 사업체 운영하기가 어렵다는 얘기를 자주 듣고 있는 가운데 다가오는 추석명절이 벌써부터 걱정된다는 우려가 많다”면서 “서울상공회의소는 서울시와 협력해 추석 전후로 대대적인 판매전을 개최해 중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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