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개미 잡아라" 증권사 광고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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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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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최근 증시 활황에 개인투자자 거래대금이 급증하자, 고객 선점에 나선 증권사들의 광고도 대거 늘고 있는 추세다.  

2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광고심사 건수는 총 363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02건에 비해 약 7% 증가했다.

광고심사 건수는 2000년대 중후반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2011년 8000건에 근접했지만, 그후 2년간 약 20%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회복세를 보이면서 2014년에는 직전년보다 5.13% 증가한 6764건을 기록했다. 

특히 TV, 극장, 온라인 등의 광고가 눈에 띄게 늘면서 올 상반기 동영상 광고 심사건수는 55건을 기록, 지난해 93건의 절반을 이미 넘어섰다. 

삼성증권과 현대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증권은 최근 인기배우 차승원을 내세워 3년 만에 TV광고를 시작했으며, 유진투자증권도 6년 만에 드라마 '미생'의 박과장으로 출연한 김희원을 내세운 TV광고를 4월부터 9월까지 방영한다. 

유안타증권도 동양증권 인수 1년 만에 TV광고를 시작하며 이미지 및 인지도 제고에 나섰다. NH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합병으로 재탄생한 NH투자증권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통합브랜드 TV광고를 해오고 있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김성령을 내세운 랩어카운트 상품을, KDB대우증권은 연금상품을 강조하는 TV광고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2012년부터 에이블(able) 브랜드 TV광고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개인투자자가 늘면서 여력이 생긴 증권사들이 이름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다만, 증권사 수익이 꾸준히 증가해야 광고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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