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왕의 미역(견내량 돌미역)' 채취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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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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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견내량 돌미역 군락지, 자원회복으로 채취 성적 양호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경남도 수산기술사업소는 2011년부터 시작된 견내량 돌미역의 자원회복사업으로 올해 미역채취 성적이 양호하다고 밝혔다.

견내량은 통영시 용남면과 거제시 사등면 사이에 위치한 해협으로, 폭이 좁아 물살이 빠르고 수심이 얕아 물속까지 햇볕 투과량이 많으며, 다른 지역 미역에 비해 조직이 치밀하여 뜨거운 물에도 잘 풀리지 않는 특징이 있어 최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산기술사업소는 견내량 돌미역의 지속적인 생산 기반 확보를 위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돌미역의 씨앗 이식 및 암반 갯닦기 등 자원회복과 복원화 사업에 노력해 왔다.

2010년 제로였던 생산량은 2012년부터 점차 생산량이 회복되기 시작했으며, 올해는 양호한 성적을 올려 작년과 비교하면 3배 이상의 생산량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판매가격도 시중 미역보다 3배 이상 고가로 거래되어 1단(3.5kg) 가격이 20만원 이상을 상회하여 큰 소득을 올릴 수 있다.

정운현 수산기술사업소 거제사무소장은 "견내량 돌미역은 도톰한 식감으로 시중 미역에서는 맛 볼 수 없는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형질의 돌미역 씨앗을 지속적으로 이식·관리하여 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최고의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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