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민박집 들러 "다음에는 이 곳에 묵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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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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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성 아오산도를 시찰하고 있는 시진핑 주석. 경호원 없이 주민들과 걷고 있는 모습과 손을 흔들며 그를 환영하는 촌민들의 모습이 이채롭다.[사진=시나웨이보]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저장(浙江)성의 한 섬을 찾아가 민박집을 하는 주민들을 만나 "다음에 올 때는 이곳에 묵겠다"고 말했다. 

25일 시진핑 총서기가 저우산(舟山)시를 찾아 시찰했다고 신경보가 26일 전했다. 시 주석의 저우산 방문은 이번이 14번째다. 그는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저장성 서기를 역임했었다. 

시 주석은 저우산시에 도착한 후 도시전시관을 찾아 발전상황을 청취한 후, 인근의 섬인 아오산(鼇山)도를 찾았다. 아오산도에 위치한 국가전략석유기지를 방문한 후 창훙(長宏)국제조선소를 방문하여 건조중인 30만톤급 선박에 올라 직접 사업을 시찰했다. 

이후 시 주석은 아오산도의 민박집을 둘러보았다. 그는 "소설가 진융(金庸)의 소설속에 나오는 도화도(桃花島)가 이곳과 똑같다고 들었다"며 "관광업을 하기에 딱 좋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 곳에서는 많은 어촌 가구들이 관광객을 상대로 민박업을 하고 있다. 민박집을 들른 시 주석은 "이 인근 해역은 염분이 낮아 해산물이 더욱 신선하고 달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민박집 주인에게 손님은 많은지, 수입은 얼마나 되는지를 묻고, 주민들과 환담을 나누며 "다음에 이 곳을 들리게 되면 여기서 묵겠다"고 말했다. 아오산도는 현재 녹색생태관광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시 주석은 "중국의 많은 어촌들이 아름다운 관광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저장성은 더욱 분발해 관광업을 육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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