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중기옴부즈만, 현장 규제개선 해소 위한 업무협약 체결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옴부즈만은 14일 경남 진주에 있는 중진공 본사에서 중소기업 규제 및 현장애로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09년 체결한 업무협약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재협약이다.

양측은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현장 애로사항 수집과 유통에 그치지 않고 규제개혁을 위한 합동 간담회 개최 및 정보공유 등으로 상호협력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중진공은 지난 2009년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옴부즈만실에 직원을 파견하고 31개 지역본·지부를 통해 발굴한 규제관련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중진공이 중소기업 옴부즈만에 전달한 543건의 애로사항 중 86건이 법령개정 등 실제 정부시책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은 “그동안 양 기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규제개선 체감도는 아직 낮은 것이 사실”이라며 “옴부즈만과 능동적으로 협력해 장간담회 개최, 홍보 공조 등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선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문겸 옴부즈만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중진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기업의 규제비용 감축, 불량·변질규제 개선을 통한 지속가능한 규제개선 토대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식 후 양 기관관계자들은 진주 지역의 중소기업을 방문해 규제 관련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 지원정책의 발전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