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2년 구형 김성민 "아내에 미안"…그런데 마약은 아내와 불화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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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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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배우 김성민이 또다시 마약혐의로 검찰에게 징역 2년을 구형받은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했던 발언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2013년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김성민은 "부인이 한번 결혼을 해서 측근만 초대해 비밀 결혼식을 했다. 나를 사랑할 수 있겠나 생각했지만, 그 사람도 아픔이 있어 서로 상처를 위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민은 "근거없는 악플이 많다. 안 좋게 말하는 사람들 때문에 아내가 속상해 하고 있는데, 남편으로서 할말이 없어 미안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런 아내의 위로에도 김성민은 지난해 11월 마약 공급책으로부터 필리폰을 받아 한차례 투약했다가 체포됐다. 

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집행유예 기간임에도 다시 마약을 투약한 점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김성민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100만원을 구형했다.

특히 이날 김성민 변호인은 "피고인은 아내와의 불화와 연예활동 부진에 대한 스트레스로 순간 자제력을 잃고 인터넷을 통해 마약을 사 한차례 투약했지만, 곧 후회하고 나머지는 화장실 변기에 버렸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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