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약 25만가구 도시가스 보급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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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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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까지 2,484억 원 투입, 도시가스 보급률 74.1%로 확대

  • -2016년 의령, 하동지역 공급개시, 2018년에는 전시·군 공급 계획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경남도는 도민의 생활편의 및 연료비 절감을 위해 2019년까지 사업비 2484억원을 투입, 총 24만8000가구에 도시가스를 확대 보급함으로써 도시가스 보급률을 74.1%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도내에는 경남에너지, 경동도시가스, GSE 3개 회사가 창원 등 13개 시·군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2013년 말 현재 보급가구는 73만5000가구, 보급률은 약 61.8%로 도 평균 53.2%보다는 높으나, 전국 평균 보급률 78.6%보다 낮은 편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안전하고 저렴한 도시가스 보급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2019년 기준 당초 보급 목표를 67.5%에서 74.1%로 확대하고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사업비를 최대한 투입하기로 했다.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해 2019년까지 5년간 도시가스 3개사 1726억원, 시·군비 192억원, 배관투자재원 230억원, 분담금 286억원, 도비 50억원 등 총 248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당초 계획 투자비보다 1054억원 증액된 것이다.

경남도는 도시가스 소외지역 해소를 위해 현재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의령군은 금년 말에, 하동군은 내년 말에 각각 공급 개시할 계획이다. 또한 남해·산청·합천군은 올해 중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수급계획에 반영되도록 하고, 2018년까지는 도시가스가 공급 개시되도록 해, 18개 시·군 전역이 도시가스 공급혜택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도시가스 조기 공급을 위해 도시가스사가 투자를 기피하는 인구 분산 미공급지역 및 공급소외지역에 지원하는 건설자금 226억원이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산업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단독주택은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초기투자비가 많이 소요돼 일시 공급에 어려움이 많지만 도시가스 보급을 위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도시가스사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여건 등으로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도서·산간지역에는 에너지 복지 사각지역 해소와 연료비 절감을 위해 사업비 84억원으로 28개 마을에 마을단위 LPG소형 저장탱크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러한 도시가스 보급확대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2019년까지 도시가스를 신규로 공급받는 가구는 약 24만8000가구로 5년간 누적된 연료비 절감은 약 25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경남도 조규일 경제통상본부장은 "이번 계획을 통해 서민 도시가스 보급을 획기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서민생활 편의 향상과 연료비 절감을 실현하게 되어 궁극적으로 서민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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