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다시 '꿈틀'…최초 발병국 기니,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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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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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 콩데 기니 대통령/ 유튜브 'BloombergTV Africa'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에볼라 최초 발병국인 아프리카 기니가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서부와 남서부 지역에 '보건 긴급상황'(Health Emergency)을 선언했다. 

알파 콩데 기니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국영매체를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 중심지가 해안 지방으로 옮겨갔다"며 "포레카리아, 코야, 두브레카, 보파, 킨디아에 45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지난 2013년 12월 기니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후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9개국에서 2만4000여 명이 감염돼 이들 중 1만여 명이 숨졌다. 사망자 대부분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 등 3개국에서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에볼라 발생 중심지인 이들 3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줄어들자 지난 1월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마침내 에볼라가 사라지고 있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라이베리아에서 지난 20일 WHO 선언 한 달만에 에볼라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2명의 에볼라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시에라리온도 지난 27일부터 3일간 전국적인 이동금지 명령을 내리는 등 에볼라가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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