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트위터에 MFBTY 등장 "언어와 국경을 초월하는 감동 선사"

[사진 제공=필굿뮤직]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타이거JK, 윤미래, 비지(Bizzy)가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MFBTY가 미국 빌보드 공식 트위터에 등장했다. K팝 그룹으로는 이례적이다.

빌보드는 지난 25일 공식 트위터에 앞서 온라인판에 보도된 MFBTY의 첫 번째 정규앨범 ‘원다랜드(Wondaland)’ 관련 기사 링크를 게재했다.

빌보드 측이 공식 홈페이지 내 개설된 K팝 섹션을 통해 한국 아티스트와 음악을 소개하는 경우는 많지만, 약 250만 팔로워를 가진 공식 트위터에 K팝 관련 기사를 링크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현재 해당 트위터에는 세계적인 팝스타인 테일러 스위프트, 원디렉션, 제니퍼 로페즈, 엘튼 존, 켄드릭 라마 게시물들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MFBTY는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적인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앞서 지난 24일 빌보드는 홈페이지에 “‘원다랜드’는 언어와 국경을 초월해 힙합 팬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감동을 주는 음악, 콜라보, 플로우를 가지고 있는 가장 세계적인 한국 랩 음악 중에 하나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는 ‘원다랜드’에 수록된 각 곡에 대한 상세한 리뷰와 함께 MFBTY의 음악성을 집중 조명했다. “한국의 랩 신에서 기대했던 것들을 초월한 음악적 경험을 하도록 한다” “차트 상위권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한국 음악신 전체에 주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MFBTY는 지난 19일 ‘헬로 해피(Hello Happy)’ ‘방뛰기방방’ ‘눈빛에’ 등 3곡을 타이틀곡으로 한 첫 정규앨범 ‘원다랜드’를 발표했다.

다양한 장르가 혼재된 실험적인 구성부터 감미로운 보컬이 인상적인 대중성 있는 곡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이번 앨범은, 각종 SNS, 유튜브, 블로그를 통해 세계의 팬들의 앨범 감상 후기가 꾸준히 업로드되는 등 한국을 넘어 세계적 반응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