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검증 거부 김기종 "건강상의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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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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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아주경제 박효진 기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으로 구속된 김기종이 건강상의 이유로 현장 검증을 거부했다.

서울 종로 경찰서는 23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의 현장 검증이 김기종 없이 치러진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호송차를 타고 세종문화회관 후문까지 도달했던 김기종은 “몸이 불편해 현장 검증에 참여하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 측은 “피의자의 참가 없이 현장 검증을 시작한다”라며 “민화협과 경찰 등 목격자 위주로 현장을 재연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호송차에 남은 김기종은 다시 의왕시 구치소로 되돌려 보내진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구체적인 이동 동선 및 범행 진행과정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일, 김기종은 세종 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주최 강연에서 과도로 리퍼트 대사를 습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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