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K-Star ROAD 2차 조성 제막식 가져…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 포부

스토리 텔링 및 건전한 콘텐츠 제공으로 외국 관광객들의 재방문율 높일 계획

[사진=강남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열기 위해  K-Star ROAD 2차 조성을 완료하고 이를 기념하는 제막식을 가진다고 11일 밝혔다.

제막식은 오는 12일 오후 4시 압구정동에 위치한 갤러리아 백화점 앞 광장에서 진행되며, 신연희 구청장과 지역 내 주민 대표는 물론,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EXO, CNBLUE, FT아일랜드 등 유명 한류스타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K-Star ROAD는 한류스타들의 스토리가 담긴 맛집, 패션숍, 연예기획사 등으로 구성된 청담·압구정 일대로 지난해 3월, 1차 선포식을 가졌으며 현재는 국내외 한류팬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자리매김 했다.

이번에 조성된 K-Star ROAD에는 각 기획사를 대표하는 스타들을 본 딴 아트토이(Art Toy)들이 자리잡는다. 이는 한류관광을 표방하는 강남구와 각 기획사가 협의를 통해 준비했으며 강남과 한류 아이돌(Idol)의 인형(Doll)의 의미를 담아‘강남돌(GangnamDol)’로 이름지었다. 구는 아이돌의 로고 및 엠블렘 인지도가 높은점을 착안, 강남돌마다 특색있는 디자인으로 꾸몄다.

구는 또한 스토리매장 발굴 등 1차조성 사업성공에 힘입어 2차 조성에도 듀코비, 존버거맨, 정크하우스, 알타임조 등 국내외 유명 예술가들이 참여해 감각적인 아트스트리트(Art Street)’를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된 K-Star ROAD는 갤러리아 백화점 동관 앞부터 SM엔터테인먼트 사옥까지 약 400m 구간이며 이곳에 한류스타 '포미닛'을 시작으로 'EXO'까지 10팀의 아트토이(Art Toy)가 곳곳에 배치된다. 

한편 지난해 조성된 K-Star ROAD는 한류스타들이 즐겨 찾는 숍들과 이들을 배출한 연예기획사 등을 둘러볼 수 있는 거리로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부터 큐브엔터테인먼트까지 약 1.08㎞ 구간이며, 거리 곳곳에서 스토리텔링을 발굴해 ‘K ROAD’라는 세계적인 도시 브랜딩화를 추진한 바 있다.

구는 앞으로 K-Star ROAD 구간을 가로수길까지 확대하고 △ 관광 키오스크(정보단말기) 설치 △ MD상품 개발 △ 강남돌(GangnamDol) 설치 확대 △ 스토리 매장 추가 발굴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매진하고 가로정원 사업을 통해 관광객들의 힐링공간도 조성할 방침이다.

구는 이러한 콘텐츠 중심의 관광지를 조성해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율을 높인다는 각오다. 구 관계자에 의하면 K-Star ROAD 1차 조성사업 이후 실제로 많은 관광객이 만족을 보였으며 특히 SNS를 통한 입소문 마케팅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구는 12월‘강남 마이스 관광특구’로 지정된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의 무역센터 외벽에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다음 달 30일 시작하는 C-Festival 등 다양한 문화축제도 준비해 관광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K-Star ROAD를 대한민국의 에비로드 같은 명소로 조성하여 2018년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강남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