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 원내대표 "과감한 인적쇄신돼야…연금개혁 매달려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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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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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세없는 복지기조 바꿔야", "개헌 관련 토론·논의는 가능"

[사진=아주경제]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는 2일 청와대 개편과 부분 개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국민 눈높이를 충분히 감안한 수준의 과감한 인적 쇄신이 됐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인적 쇄신은 내가 이야기 안 해도 국민의 요구가 굉장히 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증세 문제와 관련해 "원유철 정책위의장과 공통으로 인식하는 것은 현 정부가 증세 없는 복지라고 한 기조는 바꿀 필요가 있다"면서 "담뱃세가 오르고 소득·세액공제 전환 세법 개정안을 모두 증세가 아니라고 말해야 하는 답답한 상황에 빠지므로 그 기조는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개헌 문제에 대해서는 "개헌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과 논의는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여든 야든 정치하는 사람들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개헌에 대한 자기 소신을 밝히고 활발히 토론하는 것이야 당연히 할 수 있는 것"이라며 개헌 논의 착수에 긍정적 견해를 밝혔다.

다만 유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숙원 과제 중 하나인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 "내일부터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주례회동을 시작하니, 공무원연금 개혁에 엄청나게 매달려보려 한다"면서 "국가적으로 필요한 일이니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만 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유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단 규모는 현행을 유지하되, 정책위의장단은 총선 민생공약 만들기에 대비해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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