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호주 축구 결승전]응원전서 한국팀 매우 불리!,호주팀 주장“팬들이 힘 될 것”

호주 아랍에미리트 2015 아시안컵 축구대회 4강전[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한국과 호주의 2015 아시안컵 결승전(이하 한국 호주 축구 결승전)이 31일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이번 한국 호주 축구 결승전에서 응원전이 한국팀에 매우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한국 호주 축구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31일 오후 6시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 호주는 조별리그부터 준결승전까지 대부분 만원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았다.

호주팀도 이런 국민들의 강력한 응원의 힘이 이번 한국 호주 축구 결승전에서 매우 유리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호주 축구 대표팀의 주장 밀레 예디낵(크리스털팰리스)은 30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호주 축구 결승전에 대해 “지금 상황에서 승리 외에 다른 것은 없다”며 “이기는 게 나에게는 모든 것을 의미하고 홈에서 이기는 기쁨은 더 달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밀레 예디낵은 한국 호주 축구 결승전에 대해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의 8만4000 관중석을 가득 메울 팬들이 힘이 될 것”이라며 “경기 때마다 경기장을 메우는 사람들을 보면 열기를 느낄 것이다. 경기장이 아닌 숙소에 있을 때도 우리 팀의 그림자라도 보려는 팬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밀레 예디낵은 한국 호주 축구 결승전에 대해 “이번 결승전에서 나는 클럽 하나가 아니라 국가 전체를 대표하는 선수로 나선다”며 “내가 자라고 어릴 적부터 축구를 배운 곳의 대표로 뛴다는 사실을 영예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밀레 예디낵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수준급 중앙 미드필더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호주 대표팀에서도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경기 전체를 조율하는 지휘자이자 볼 배급선으로 활약 중이다.

이번 한국 호주 축구 결승전에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정상급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기성용(스완지)과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밀레 예디낵은 지난 17일 한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부상 때문에 결장했다. 이번 한국 호주 축구 결승전에는 선발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