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5] 삼성-LG, '양과 질' 두마리 꽉… 전략제품 정예대병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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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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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삼성전자 전시장 입구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SUHD TV'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미국 라스베이거스) 이재영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를 주도하는 삼성과 LG가 ‘양과 질’ 어느 한쪽도 빠지지 않는 전략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삼성전자는 2600㎡, LG전자는 2044m²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사물인터넷 연결성을 중심으로 TV·가전·모바일 전제품군을 총망라한다.

◆삼성, SUHD TV 선봉에

삼성전자는 이날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넘어선 ‘SUHD TV’를 전면에 세운다. 또 전시관 중앙에는 처음으로 사물인터넷(IoT) 부스를 꾸려 중심을 잡았다.

전시장 입구에 65형, 78형, 88형의 SUHD TV로 구성된 하이라이트 존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SUHD TV의 ‘S’는 ‘압도적인(Spectacular)’, ‘스마트(Smart)’, ‘세련된(Stylish)’, ‘최고의(Superb)’ 등의 수식어다.

삼성전자는 SUHD TV에 독자적인 나노 소재를 적용한 패널과 한층 지능적인 ‘SUHD 리마스터링’ 화질엔진을 적용해 기존 디스플레이가 가진 색 표현력, 밝기, 명암비, 세밀함의 한계를 극복했다.

SUHD TV 패널의 초미세 나노 입자는 화면 영상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면서 기존 TV에서 표현할 수 없었던 색 영역을 더 넓고 정확하게 구현한다. 기존 TV의 64배에 달하는 10억개 이상의 세밀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21세기폭스사와 협력해 SUHD용 콘텐츠인 영화 ’엑소더스’도 준비했다.

이번 CES 최고혁신상을 받은 세계 최초, 최대 크기의 105형 벤더블 ‘SUHD TV’와 안경 없이 3차원(3D) 영상을 볼 수 있는 8K TV도 공개할 예정이다.
‘TV 두뇌’인 플랫폼은 쉽고 빠른 타이젠으로 완전히 새로워진다. 삼성전자는 2015년 ‘SUHD TV’을 포함한 스마트 TV 전 제품군에 타이젠을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전시관의 정중앙에 사물인터넷 부스를 세웠다. 여기서는 거실‧주방‧침실로 구성된 스마트홈, 스마트카가 있는 차고 등 미래 IoT 시대의 단면을 제시한다.
 

모델이 LG 올레드TV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LG전자 제공]

◆LG, 올레드 TV 풀라인업

LG전자도 500여개에 달하는 제품을 전시한다. 전시장 입구에는 UHD 화질의 84형 LCD 디스플레이 20대로 초대형 사이니지를 구성해 고객의 일상과 LG제품이 함께하는 영상을 상영한다.

LG전자는 2015년을 OLED TV 대중화 원년으로 삼고 지난해 대비 대폭 확대한 5개 시리즈 7종의 올레드TV 라인업을 공개한다.

LG전자는 부품과 회로의 부피를 최소화해 하나의 예술품을 연상시키는 ‘아트슬림 디자인’의 ‘곡면 올레드 TV(65EG9600)’를 중심으로 다양한 크기(77형·65형·55형)와 디자인(가변형·곡면·평면)의 올레드TV를 선보인다. 이번에 55형 올레드 TV가 추가되는 것이다. 이로써 105형부터 40형까지 평면·곡면 등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UHD TV 풀 라인업이 준비됐다.

퀀텀닷 필름을 적용해 색재현율을 높인 UHD TV도 내놓는다. 이 제품에 적용한 퀀텀닷 필름은 카드뮴을 사용하지 않아 환경문제도 해결했다.

LG전자 역시 독자 개발한 스마트 TV 전용 플랫폼 ‘웹OS’의 업그레이드 버전 ‘2.0’을 내놓는다.

채널즐겨찾기, 외부입력 및 설정 바로가기 버튼 등 소비자 사용패턴을 분석해 한층 더 직관적이고 편리해진 웹OS 2.0이다.

웹OS 2.0은 다양한 기기에 공통적으로 사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쉽다는 장점도 있다.

LG의 스마트홈 사물인터넷 플랫폼에는 가전제품과 일상언어로 채팅하는 ‘홈챗’도 있다. 이번 CES를 통해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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