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총리, 14일부터 아시아·동유럽 3개국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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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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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총리는 오는 14일부터 아시아 동유럽 순방에 나선다. [사진 = 중국신문망]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오는 14일 아시아·동유럽 3개국 순방에 나선다. 

리 총리가 14일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카자흐스탄, 세르비아, 태국 등 아시아 및 동유럽 3개국을 방문한다고 전날 중국 외교부 발표를 인용해 신징바오(新京報)가 11일 보도했다.

리 총리는 카자흐스탄 방문에서 총리간 2차 회담을 열고 중국이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이사회 제13차 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SCO는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이 결성한 지역협력체다.

세르비아에서는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개최되는 '제2회 중국-동유럽국가정상회의'에 참석해 동유럽 국가와의 경제 및 인프라 협력을 집중 논의한다. 마지막 방문지인 태국에서는 '제5회 메콩강 경제협력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중국의 야심찬 '일대일로(一帶一路ㆍ실크로드경제벨트와 21세기해양실크로드)' 구상 실현의 발판이 될 '고속철' 관련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리 총리의 순방은 3개국 총리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 설명했으나 최근 중국 당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 추진과의 연관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일대일로는 인구 30억 명을 아우르는 중국-중앙아시아 시장을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연결하고 중국-동남아-인도양에서 유럽까지 잇는 해상교역로를 조성하자는 것으로 지역 및 글로벌 경제 주도권 강화 차원에서 최근 중국이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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