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디딤돌 대출 실적 첫 1만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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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3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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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절적 수요와 금리인하, 대출대상 확대 등 복합 작용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서민을 위한 저금리 주택담보대출인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실적이 처음으로 1만건을 넘어섰다.

국토교통부는 10월 디딤돌대출 집행 실적이 1만352건으로 집계돼, 올 1월 상품 도입 후 월별 기준 처음으로 1만 건을 초과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출 금액은 1조14억원으로 월별 실적으로 처음 1조원을 넘겼다.

디딤돌 대출은 생애최초주택 구입자금, 근로자서민 주택 구입자금, 우대형 보금자리론 등 세 가지 정책성 대출을 하나로 통합해 올해 1월 출시된 상품이다. 출시 첫 달인 1월 4332건 대출 실적을 기록한 꾸준히 6000~9000건대를 보였으며, 10월까지 디딤돌 대출 누계 실적은 7만6572건, 금액은 7조940억원으로 집계됐다.

10월 실적이 급증한 배경으로 이사철인 계절적 수요와 금리 인하, 대출대상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부는 지난 9월22일 디딤돌 대출 금리를 0.2%p 인하했다. 9·1대책에서 금리 인하가 예고되면서 수요자들이 대출시기를 늦췄다는 것이다.

하지만 초저금리 주택담보대출인 공유형 모기지는 같은 달 건수로는 300건, 금액으로는 404억원에 그치며 제도 도입 이래 가장 낮은 월별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누적 실적은 7122건, 금액으로는 9355억원으로 연말까지 목표액인 2조원에 크게 미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유형 모기지의 경우 주택 매각차익 또는 손실을 공유하는 상품 특성상 주택 시장 불확실성 때문에 수요가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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