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비하인드] '에브리바디', 이영돈 잡는 김종국·강레오가 주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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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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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바디 김종국 강레오 이영돈[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에브리바디' 김종국, 강레오 셰프가 이영돈PD를 잡는 역할로 웃음을 선사했다.

26일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에브리바디' 제작발표회에는 이동희CP, 이영돈PD, 가수 김종국, 강레오 셰프, 가수 지나, 방송인 지상렬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에브리바디'는 탐사 보도, 운동, 음식 등 각 분야에서 최정상의 자리에 오른 세 MC가 세 가지 각기 다른 분야에서 건강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는 프로그램. 이영돈PD, 김종국, 강레오 셰프가 주축이 돼 건강에 대한 궁금증과 '확실한' 정보를 전한다.

이날 현장에서 가장 큰 웃음을 준건 이영돈PD와 김종국, 강레오 셰프의 호흡이었다. 나이 차도 있으며, 전혀 공통점이 없을 것 같은 이들은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종국은 이영돈PD의 '첫 예능 입성기'에 대해 "편하게 정보를 전달하려고 노력한다"며 "중간에 정색을 많이 한다. 이정도는 넘어가도 될 거 같은데 꼼꼼이 따지고, 시청자 신경을 많이 쓴다. 그 부분이 중요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생각보다 노력을 많이 하더라. 예능이지만 웃겨야 한다는 의지보다 시청자를 먼저 생각한다"며 "예능이기 때문에 짓궂은 걸 요구해도 노력하신다. 그게 우리도 열심히 하는 원동력 된다. 본인이 어색해 하시는데 보는 사람에게는 더 재미있게 보일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내 "중간중간 흐름을 끊어서 힘들다. 코너 속 코너로 갑자기 고발하는 시간도 갖는다. 방송에 잘못 나가면 소송걸릴 것 같은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공격에 나섰다.

여기에 강레오 셰프가 거들었다. "이영돈PD는 고발 아닌 고발을 한다. 예능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며 "생각지도 않았던 걸 준비해 온다. 요리 경력 10년이 넘었지만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경험을 이영돈PD를 통해 경험했다.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종국은 "이영돈PD가 영어가 쥐약이다. 프로그램 이름인 '에브리바디' 발음을 못 한다"고 지적하자 이영돈PD는 "토익 950점도 맞았다"고 자신있게 말하더니 이내 "뉴욕 특파원 갔을 때도 영어 발음이 좋다고 칭찬 받았는데, 여기서는 이상하게 안 된다"고 털어놨다.

예능 경험이 없는 이영돈PD는 "평소 방송에서는 혼자 이야기 하듯이 하는데 예능은 한 톤 높이 말해야 하더라. 이영돈PD의 예능 적응기가 당분간 계속 될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영돈PD의 부족한 예능경험은 진행을 어색하게 하지만, 전문 지식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험으로 시청자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날카로운 눈을 가진 이영돈PD가 프로듀서 아닌 MC로 세계인의 건강 비법을 신뢰성 있게 검증한다.

이영돈PD와 김종국, 강레오 셰프의 의외의 '케미'로 벌써부터 시청자를 기대케 만드는 '에브리바디'. 당황하고, 놀림 받기 일쑤인 이영돈PD와 이PD의 반응에 재미를 느끼는 김종국, 강레오 셰프의 예능 호흡은 JTBC '에브리바디'에서 확인할 수 있다. 27일 오후 9시4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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