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로 주인을 암에서 구한 개, 코 가슴에 대고 킁킁거려 검사해보니 유방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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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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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로 주인을 암에서 구한 개[사진=본 기사 참고 사진]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냄새로 주인을 암에서 구한 개가 화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인 데이지는 어렸을 때부터 의학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주인 클레어 게스트로부터 냄새 맡는 훈련을 받았다.  

▶ 냄새로 주인을 암에서 구한 개 관련 외신 기사 보러 가기 (클릭)

데이지는 소변 샘플로 암환자를 가려내는 훈련을 받았으며, 계속되는 훈련으로 암에 걸리지 않은 환자의 소변도 구분해낼 수 있게 됐다. 정확도가 93% 정도였다.

그러던 어느 날 데이지는 게스트의 가슴에 코를 대더니 킁킁거렸고, 당황한 게스트는 데이지를 떼어내려고 했으나 오히려 몸을 더 밀착시키며 코를 비벼댔다.

인터뷰에서 게스트는 "데이지는 굉장히 온순한 개인데, 그때의 행동은 평소와 완전히 달랐다. 며칠 후 데이지가 밀고 코를 댄 부위를 검사해본 결과 작은 종양(유방암)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결국 게스트의 데이지 훈련이 자신의 목숨을 구하게 된 것. 

미국 건강보험 조합인 블루크로스는 데이지의 공로를 인정해 메달을 선물할 예정이다. 블루크로스는 "데이지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암은 사람의 인생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데이지는 충분히 메달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냄새로 주인을 암에서 구한 개 소식에 네티즌들은 "냄새로 주인을 암에서 구한 개, 정말 대단하다. 상 받아 마땅" "냄새로 주인을 암에서 구한 개, 주인에게 훈련받고 주인의 암을 찾다니 놀랍다" "역시 개 후각은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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