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감원 수석부원장 사의 표명… "진웅섭 금감원장 인사 부담 덜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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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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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구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최종구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사의 뜻을 밝혔다. 진웅섭 신임 금감원장이 취임한 지 하루 만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종구 수석부원장은 이날 금융위원회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수석부원장은 새로 부임한 진웅섭 금감원장의 인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임 금감원장이 취임하고 바로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구 수석부원장은 행시 25기로 진웅섭 금감원장보다 세 기수 앞선다.

강릉고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최 수석부원장은 1982년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재정경제부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이후 지난 2013년 4월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최종구 수석부원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조영제·박영준 부원장을 비롯한 다른 임원들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부원장보 이상 임원들 가운데 55세인 진웅섭 금감원장보다 나이가 적은 임원은 2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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