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개성공단 설립 필요해"…입주기업들 필요성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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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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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중앙회,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인식 조사 실시

  • 인력지원 측면에서 만족도 높아

북한지역 내 개성공단과 같은 경협모델 확산에 대한 의견[자료=중기중앙회]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다수는 개성공단과 같은 경협모델이 북한 내에 확산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성공단 가동 10주년을 맞아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88.2%가 이같이 답했다. 제2 개성공단의 설립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개성공단에 대한 입주기업들의 만족도는 대체로 높은 편이었다.

개성공단 입주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값싼 인건비(61.5%)와 인력난 해소(15.4%) 등을 꼽아 대다수 기업들은 인력지원 측면에서 크게 만족하고 있었다.

입주를 후회하는 기업들은 △임금 등 노무관련 북한의 일방적 요구(38.1%) △인력수급 곤란(23.8%) △공단 운영안정성 부족(19.0%)을 그 이유로 들었다.

지난해 개성공단 가동중단 사태가 야기한 문제들도 많았다.

실제 입주기업 10곳 중 7곳(67.9%)은 매출감소와 자금사정 악화 등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수요 감소와 자금조달 곤란, 거래선 이탈 등이 그 이유였다.

한편 개성공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 할 현안으로는 공단의 운영안전성 담보라고 답했다.
5/24 조치의 해체, 3통(통행, 통신, 통관) 문제 해결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중기중앙회 통상정책실 관계자는 "개성공단 활성화 및 입주기업의 운영안정을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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