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전권회의 개막식 만찬주, 문경 ‘오미로제 스파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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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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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인의 본고장 파리로 수출돼 주목

  • 색과 향, 미감, 긴 여운을 높이 평가돼

오미로제[사진=문경시 제공]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 2014 부산 ITU 전권회의’가 20일 벡스코에서 개막해 3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190개국 장·차관 등 정부대표 3천여명이 참석한 개막식에서 만찬주로 사용된 문경산 토종 친환경오미자로 만든 스파클링와인 ‘오미로제’가 관심을 끌고 있다.

오미로제는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특별만찬주로 선정돼 58개국 정상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고, 같은 해 파리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와인애호가 및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와인의 본고장 파리로 수출돼 주목을 끌기도 했다.

오미로제는 양조학의 대가인 이종기 교수가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우리 술을 개발하겠다는 집념으로 5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해 2011년 11월에 공식 대중에게 선보여 국내 와인전문가들에게 색과 향, 미감에서 높은 평가로 주목을 받았다.

오미로제 스파클링의 맛과 향, 버블감은 국내의 탑클래스 소믈리에게는 이미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세계마스터소믈리에협회의 수장인 브라이언 줄리안(영국)이 지난 3월 국내 마스터소믈리(마스터소믈리에는 전 세계 212명 뿐)에 심사를 위해 내한 중이었다.

심사일정을 마치고 지난 3월13일 W워커힐 호텔에서 국내 와인관계자들과 저녁식사 중에 국산원료 오미자로 만들어진 정통 스파클링와인, 오미로제스파클링을 소개 받게 됐다.

오미로제스파클링의 맛에 깜짝 놀란 이들은 와이너리를 방문하고 싶다고 밝혀 그 자리에서 다음날 귀국 비행편을 취소하고, 지난 3월14일 오미로제를 만드는 문경의 오미나라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브라이언은 오미자라는 원료에 큰 관심을 보이고 까다로운 오미자를 와인으로 게다가 정통스파클링와인까지 만들어낸 이종기 명인의 집념과 양조기술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 오미로제 스파클링의 깊고 매혹적인 장밋빛깔, 과일향과 스파이시향의 깊고 조화로운 맛, 그리고 긴 여운을 높이 평가했다.

오미로제는 중국(2014년 1월, NTD뉴스)과 일본(2014년 9월, 채널 PJ)의 미디어에서도 한류와인으로 소개되는 등 세계명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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