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봄날', 감우성, '1분만 살더라도 나랑 살아요'. 최수영에게 프로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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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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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내 생애 봄날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동하가 최수영에게 프로포즈를 했다.

23일(수)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극본 박지숙·연출 이재동)에서는 동하(감우성)이 봄이(최수영)에게 프로포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동하가 봄이에게 “나랑 결혼해 줄래요?”하며 준비한 팔찌를 내 보였다. 봄이는 심장 거부 반응으로 입원하여 언제 어느 시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태이다.

봄이는 동하에게 “나 죽을지도 모르잖아요.”라고 말한다. 이에 동하는 “알아요. 오늘이 마지막으로 사는 날이어도 좋고 1분만 살아도 좋으니 나랑 살아요. 나 지켜만 보는 목동이 아니라 정말로 봄이 씨를 지킬 수 있는 보호자가 되고 싶어요.”라며 팔찌를  손목에 채워준다.

앞서 봄이는 환자복인 상태로 병원을 뛰쳐나와 파리한 얼굴로 동하를 찾아왔다. 봄이는 “미안해요. 내가 가라고 해놓고 정말로 갔을까 봐 너무 무서웠어요.”라며 동하 품에 안겼다.

동하와 함께 병원에 돌아온 봄이는 “나 살고 싶어. 나 건강하게 저 사람이랑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어. 엄마 나 좀 살려줘. 오빠 나 좀 살려줘. 오빠는 나 살려줄 수 있잖아”라며 엄마와 동욱에게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동하는 보호자를 자청하여 봄이를 돌본다. 동하 앞에서 쓰러져 또 한 번의 위기를 넘긴 봄이는 동하를 자꾸만 쳐다본다. 동하와 봄이는 서로의 모습을 눈에 마음속에 담아두려고 애틋한 눈길을 서로 떼지 못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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