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본서 한일 차관급 전략대화…정부 "우리가 가진 기본 입장에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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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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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사관을 바라보고 있는 소녀상 [사진= 김세구 기자]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한일 양국은이 1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첫 차관급 전략대화를 연다. 이날 회의에선 양국관계 현안, 북한·북핵 문제, 동북아 정세 및 국제 현안 등을 논의한다.

조태용 외교부 1차관과 사이키 아키타카(齊木昭隆)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양국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한일정상회담 관련 협의가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일본의 과거사 도발 등의 이유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한일 양국은 아직 정상회담을 한 적이 없다.

일본은 지속적으로 정상회담 개최를 요구하고 있으며 지난달 19일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올가을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하는 친서를 보내기도 했다.

조 차관은 전날 출국 전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상회담 문제에 대해 "우리가 가진 입장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고 그런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저도 그런 일관성 있는 입장을 가지고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일본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와 관련된 진정성 있는 조치를 통해 성공적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양측은 현재 진행 중인 일본군 위안부 관련 국장급 협의를 가속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북한·북핵 문제에 대한 상황을 평가하고 한미일 3각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차관은 동북아평화협력구상 설명회, 일본 대학생과의 간담회 등의 일정도 진행한 뒤 2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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