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GGGF] 현대·기아차 친환경차 시장서 '클린 모빌리티'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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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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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렉시블 대응 체계' 다양한 시장 변화에 대비

한국형 제조업의 미래와 한·중, 한·일 관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점검하는 ‘제6회 글로벌그린성장포럼(GGGF·Global Green Groth Forum)’이튿날인 25일 오전 오종선 현대자동차 이사가 친환경차 전망 및 기술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팽창하고 있는 친환경차 분야에서 리딩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클린 모빌리티'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전기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연료전지차에 이르는 다양한 시장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플렉시블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오종선 현대차 환경기술센터 환경차시스템실장(이사)는 25일 서울 플라자호텔서 열린 제6회 글로벌그린성장포럼(2014 6th, GGGF·Global Green Growth Forum) 둘째날 행사 '4차 산업의 유망 기술' 세션에서 '친환경차 전망 및 현대·기아차의 기술개발 현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 이사는 "환경 및 에너지 변화에 따른 미래 친환경차 기술의 키워드는 내연기관 연비개선과 다운사이징 등을 통한 '고연료화'와 차량 전기동력원 기술 고도화를 통한 '전기 동력화 기술', 연료전지차 기술과 전기 저장 장치 고에너지화를 통한 '무공해차'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오 이사에 따르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은 2013년 글로벌 174만대 규모에서 오는 2020년에는 800만대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체 자동차 시장 수요의 7.6% 수준이다.

업계에 따르면 친환경차는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중심에 있다. 말 그대로 친환경차는 석유 사용을 줄이거나, 새로운 에너지 사용 배기가스를 저감한 차량이다. 지구온난화 및 환경변화로 말미암아 각국의 환경규제는 강화되고 있고 이와 관련해 각국 정부에서는 친환경 기술 정책 지원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더구나 자동차 산업이 국가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보니 친환경 자동차 육성은 글로벌 경제 주두권 획득을 위한 필수사항이 된 지 오래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 중국 등은 오는 2020년까지 매년 4~5%의 연비 개선을 요구하는 등 규제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또한 국가별로 지원 정책을 활성화하면서 환경차 시장 성장을 위한 원동력을 만들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친환경차 연구개발 분야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차세대 친환경 전략차종 중 일부만 선택해 집중 개발하고 있는 것과 달리, 세 가지 모든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오 이사는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9년도 아반테 하이브리드와 포르테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내년 출시될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하이브리드카는 물론, 현대차가 가장 먼저 자동차에 탑재한 리튬 이온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최적 설계로 수소 고전압 부문에 안전성을 획득해 세계 최고수준의 성능을 확보한 연료전지차에 이르기까지 환경차 시스템을 독자 개발하고 핵심 공통 부품 기술력을 지속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비 향상 기술에서 하이브리드 기술을 이어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생태계인 '클린 모빌리티'를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내년 신형 쏘나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며 하이브리드카 모델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016년에는 차세대 세단형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를 출시한다.

오 이사는 "환경차 기술력 확보 및 차종 확대로 풀 라인업을 구축해 2020년 이후 환경차 글로벌 리더로 부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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