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스코틀랜드 오늘 독립 투표 부결 기대 등으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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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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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7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스코틀랜드 오늘 독립 투표가 부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돼 강세를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0% 상승한 4431.41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0% 오른 9661.50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49% 상승한 3237.44에 장을 마쳤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7% 하락한 6780.9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코틀랜드 오늘 독립 투표가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AFP,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여론조사 기관 ICM이 지난 16일 실시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에 45%가 ‘반대’ 입장을, 41%가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14%는 “아직 입장을 정해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 다른 여론조사기관 오피니움(Opinium)이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함께 한 조사에서는 49%가 ‘반대’, 45%가 ‘찬성’으로 나타났다.

FT는 “독립에 반대하는 경제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최근 영국 정부가 스코틀랜드에 앞으로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면서 독립 찬성 여론의 상승세가 주춤한 상태”라고 전했다.

시티그룹 전략가인 발렌틴 마리노프는 FT에 “우리 고객 가운데 스코틀랜드 독립을 예상하고 이에 대비하는 고객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스코틀랜드가 영국 연방으로부터 분리 독립할지를 결정할 스코틀랜드 오늘 독립 투표는 1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실시된다.

스코틀랜드 오늘 독립 투표는 투표율이 50% 이상만 되면 찬성과 반대 의견 중 다수를 차지한 쪽이 승리한다.

스코틀랜드 오늘 독립 투표가 끝나면 투표함은 32개 개표센터로 옮겨져 개표 작업이 이뤄지고 전체적인 최종 결과는 오는 19일 오전 6시 이후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텔레그래프는 “부동층과 여성의 표심이 이번 선거 결과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초저금리 정책 기조 지속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 것도 증시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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