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티서, 미모 보고 소리 지르고 ‘노래는 따라 부르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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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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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티서[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유닛 태티서(태연, 티파니, 서현)는 그룹 소녀시대 보컬라인으로 구성됐지만 미모 역시 빠지지 않는다.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드는 그들이 2년여 만에 돌아왔다.

태티서 쇼케이스가 16일 서울 잠실동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렸다. 1천여 명의 팬들은 핑크색 야광봉과 하트 모양의 풍선이 휘날리며 그들을 반겼다.

태티서는 본격적인 쇼케이스 시작에 앞서 1집 수록곡 ‘트윙클(Twinkle)’과 ‘베이비 스텝(Baby Step)’을 선보이며 인사를 건넸다.

중절모, 빨간색 탄탄 체크 하의, 검은색 블라우스를 매치한 태티서는 캐주얼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며 유행을 예고했다.

그들은 “오랜만에 태티서로 나왔다. 우리도 정말 보고 싶었는데 이 시간을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두 번째 EP ‘할라(Holler)’에는 타이틀곡 ‘할라’를 비롯해 ‘아드레날린’, ‘내가 네게’, ‘스테이(STAY)’, ‘온니 유(Only U)’, ‘아이즈(EYES)’가 수록됐다.

‘아드레날리’ 무대를 선보인 태티서는 다리 찢기, 쩍벌춤, 엉덩이 흔들기 등 과감한 안무로 팬들의 환호를 샀다. 남자 댄서와의 커플댄스는 공개 연인을 질투하게만 할 화끈한 안무.

토크 시간을 가진 태티서는 이날 MC를 맡은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의 질문에 답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2집을 준비하느라 열심히 살았다. 지난 3월 소녀시대 ‘미스터 미스터’ 활동을 마친 후 일본 아레나 투어를 돌면서 태티서 앨범 작업을 준비했다. 그리고 신중히 곡을 골랐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이후 서현이 알프스산맥 여행할 당시 영감을 얻어 작사한 ‘온니 유’와 ‘스테이’, ‘내가 네게’를 열창했다.

태티서는 타이틀곡 ‘할라’에 대해 “앨범에 중심을 잡아주는 곡”이라며 “수록곡 다 좋지만 무게감이 있어 매력적이다”고 설명했다.

얼룩말 무늬 의상으로 글래머러스하게 변신한 태티서는 팔을 길게 뻗는 시원시원한 안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녀시대에서는 상큼하고 인형 같은 매력을, 태티서로는 건강하고 화려한 매력을 선사하며 다른 행보를 걸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8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무대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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