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순한소주…'한라산 올래 olle'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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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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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년 전통, 소통과 힐링 중시…'올래'로 상표명 바꿔!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한라산 순한소주’가 ‘한라산 올래 olle’로 상표명이 바뀐다.

제주만의 독창적 술 빚기 64년 전통의 (주)한라산 소주(대표이사 현재웅)는 ‘한라산 순한소주’를 올 1월, 17년만에 새로운 첨단기술과 새로운 디자인, 그리고 낮아진 도수로 리뉴얼한바 있다.

특히 이번 제품명 변경은 도외지역 수출량이 늘어남에 따라 전국 대기업 브랜드와 경쟁하고 제주에만 한정된 시장에서 제주의 물과 기술의 우수성을 가지고 전국,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의 의미가 담겨있다.

현재웅 대표는 15일 새 이름 ‘올래’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제주를 대표하고 제주를 쉽게 긍정적으로 연상시킬 수 있는 이름, 도민 뿐만 아니라 타지역 소비자들도 쉽고 친근하게 접근해서 잘 알릴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 등이 반영된 것” 이라며 “제주 대표 소주인만큼 제주어이면서 그 뜻도 소주에 적합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래는 집을 드나드는 골목을 뜻한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소통과 힐링을 중시하고, 한라산 소주가 64년동안 도민과 희로애락을 같이 해온 기업 이미지에 부합된다고 판단해서 상표명을 바꾸게 됐다“ 며 ”이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제주와 관련된 용어에 대해 상표권을 출원 및 등록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 왔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최초 18.5도 소주 '한라산 순한소주'



‘한라산 올래 olle’의 원조 ‘한라산 순한’ 소주는 우리나라 최초의 18.5도 소주

한라산 순한 소주는 1997년 출시 이후 4억4000만병을 생산해 왔으며 ‘부드럽고 깨끗함’을 위해 알콜 도수는 18.5도로 낮췄고 100% 천연원료로 3년 이상 발효한 증류주 원액과 식물성 천연 첨가물만을 사용했다.

또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청정제주의 약알칼리성 화산 지하암반수를 자연수 상태로 사용하고 산학협력 기술개발로 만든 제주조릿대 숯으로 여과하여 만든 프리미엄 소주이다.

특히 지난해인 경우에는 10억원을 들여 공정 전과정을 자동제어하는 컴퓨터 제어 시스템과 더욱 세밀하고 균일한 맛을 유지하는 인 라인 블랜더(In Line Blender)공법, 0도 이하에서 냉각해 거친 향과 잡맛을 제거하는 최첨단 칠링 프로세스(Chilling Process) 공법을 도입함으로써 일정한 주질 유지하고 더욱 부드럽고 깨끗한 맛을 느끼게 했다.

한라산 순한소주는 이미 리뉴얼한지 8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1200만병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판매량이 17% 넘게 늘어났다.

도외 지역 거래처는 서울지역의 경우 2012년 10군데 도매회사에 술을 공급하였으나 올해 현재 40군데로 거래처와 거래량이 계속 늘고 있으며, 중국 수출 역시 지난 7월까지 31만병 수출로 지난해 수출량 39만병 초과 달성을 앞두고 있다.

현 대표는 “한라산 순한소주에 이어 주요 경쟁사인 (주)하이트진로의 참이슬도 최근 18.5도로 리뉴얼해 출시하고 있다. 과거 대기업의 방향에 맞춰 도수, 상표 등을 조정하던 시기에서 벗어나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적극적으로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며 “신제품 출시를 위해 장기간 마케팅 연구와 기술혁신,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 분석과 음용을 거쳐왔기 때문에 반응이 좋은 것 같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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