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미 소장이 지휘하는 '연합사단' 내년 창설…전시 북한지역 민사작전·WMD 제거 등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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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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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사단 창설 세계 첫 사례"

 한국과 미국이 전시에 미 소장이 지휘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한미 연합사단'을 내년 초에 창설키로 합의했다.ㅍ[사진=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한국과 미국이 전시에 미 소장이 지휘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한미 연합사단'을 내년 초에 창설키로 합의했다.

최윤희 합참의장과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은 최근 전술적 수준의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전시에 임무를 수행하는 한미 연합사단을 창설키로 했다고 국방부가 4일 밝혔다.

2개 국가가 연합사단을 창설한 사례는 세계에서 처음이다.

연합사단이 창설되면 평시부터 한미 참모 및 여단급 이하의 전술제대에서 연합훈련이 활성화 돼 연합방위태세 향상뿐 아니라 우리 군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사단은 참모 요원 편성과 작전계획 수립 등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초에 임무수행 체계가 구축된다.

연합사단은 의정부에서 창설되지만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따라 미 2사단이 평택으로 이전하면 자동으로 의정부에서 평택으로 사단본부가 이전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 2사단 사령부와 연합사단 사령부에 편성되는 한국군 참모 요원은 처음에는 의정부에 있지만 미 2사단 재배치 때에는 평택으로 옮겨간다"고 말했다.

사단장은 미군 소장이, 부사단장은 한국군 준장이 각각 맡고 참모 요원은 한국군과 미군으로 동등하게 편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사단은 평시에 한국군과 미군으로 편성된 참모부 조직을 운영하다가 전시에는 한국군 전력을 주축으로 미 2사단 전력이 일부 합류해 예하에 1개 한국군 기갑여단을 편성하게 된다.

전시에는 북한지역에 대한 민사작전과 대량살상무기(WMD) 제거 등 특수임무도 수행하는 방향으로 작전계획이 수립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매년 상반기 실시되는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KR)' 연습 때 북한의 핵과 WMD 제거 훈련을 위해 미국 메릴랜드주에 있는 제20지원사령부의 WMD 제거부대를 정기적으로 참여시키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연합사단 예하 한국군 여단급 부대는 평시 주둔지에서 한국군 지휘계통을 유지한 가운데 임무를 수행하고 필요시 미 2사단과 연합훈련을 실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일부 한국군 참모 요원들이 미 2사단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참모 요원은 한국군과 미군의 위관장교와 영관장교로 구성될 것"이라며 "참모부에 편성되는 우리 군 위관 장교들부터 연합작전 능력을 숙달할 수 있게 돼 우리 군의 연합작전 인재 양성 의미도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사단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해 창설될 예정인 '연합전구사령부'와 별개 조직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2개 국가가 연합사단을 창설한 사례는 세계에서 처음"이라며 "연합사단이 편성되면 평시부터 한미 참모 및 여단급 이하의 전술제대에서 연합훈련이 활성화 돼 연합방위태세 향상뿐 아니라 우리 군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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