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강남 일대 뿌려진 고객서류 '긴급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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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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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1일 서울 반포동 일대에 은행 고객의 정보가 담긴 서류들이 유출되자, 국민은행 측이 긴급히 관련 서류 수거 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강남 소재 국민은행 한 지점에서 전면 보수공사 중 공사업체가 서류 일부를 도로에 떨어뜨린 사고가 발생했다.

오전 3시15분께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은 은행 고객상담센터 당직 직원들은 현장에 출동해 서류를 수거했다.

국민은행 측은 지난달 29~31일 창구 및 서고, 캐비닛 교체작업을 하던 중 재분류를 위해 임시 보관중인 서류상자 2개를 공사업체가 일반쓰레기로 오인했고, 이를  운반하는 과정에서 박스 1개를 도로에 떨어뜨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도로에 떨어져 회수된 서류 대부분은 내부 조회장표로서 사용하지 않은 빈 양식(818장)과 고객과 관련 없는 일일 마감을 위한 내부 조회표(665장)였다"며 "고객 관련 서류는 126장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거되지 않은 서류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직원들이 현장 주변과 쓰레기 수집장까지 뒤졌다"며 "오전 10시 이후에는 추가로 발견된 서류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지점은 오는 12일까지 전면 보수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공사과정에서 나온 각종 서류는 지난달 21일 폐기허가업체를 통해 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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