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기술금융 확산·금융보신주의 혁신에 앞장서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9-01 11: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1일 신한금융 창립 13주년 기념사에서 “기술금융 확산·보수적 금융문화 혁신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신한금융 제공]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1일 기술금융 확산과 보신주의 혁파에 앞장서자는 뜻을 밝혔다.

한동우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사에서 열린 신한금융지주 출범 13주년 기념식에서 "실물경제가 기대하는 금융의 역할과 금융권의 현주소 사이에 커다란 격차가 존재한다는 비판도 겸허하게 수용한다"며 "기술금융 확산, 보수적 금융문화 혁신 등에 신한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동우 회장은 그룹 경영의 핵심 가치로 내세워 온 '따뜻한 금융'을 강조했다. 고객의 자산을 잘 불려주면서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자금을 필요로 하는 곳에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금융의 본업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동우 회장은 "따뜻한 금융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면서 개념이나 당위성에 대한 이해는 확산했지만, 현장에서의 실천은 아직 개선할 점이 많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미래 성장동력 발굴도 제시했다. 한동우 회장은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과 스마트기기의 혁신은 금융의 모습을 근본적으로 바꿔가고 있다"며 "변화하는 금융의 트렌드에 부합하는 고객, 시장, 그리고 상품을 탐색하는 노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3년간의 성과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다만 '긴장의 끈'을 놓지말자는 주문도 이어졌다. 한동우 회장은 "재무성과나 브랜드 가치에 있어서도 매년 업계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며 경영환경이 격변하는 시기에 잠시라도 방심하면 승자와 패자는 한 순간에 뒤바뀔 수 있다"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