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해명에도 네티즌 싸늘 "신비주의가 그렇게 중요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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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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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해명[사진 제공=서태지 컴퍼니]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가수 서태지가 배우 이지아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으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서태지 해명을 접한 네티즌들은 "같은 여자로서 이지아가 안타깝다" "해명 의미 없다" "무책임한 거 아닌가" "신비주의가 더 중요했던 거 아닌가" "서태지 해명에 동의 못 해"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13일 서태지 측은 지난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이지아 편이 방송된 후 일부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받은 것과 관련해 해명했다.

"두 사람은 여느 평범한 가정의 남녀와 같이 양가의 부모님도 서로 왕래하며 정식 허락을 받고 교제를 했다"며 "서태지는 1993년 상대방의 친언니를 통해 이지아를 처음 알게 되었으나 당시에 결혼이나 동거를 한 것은 아니며 그로부터 3년 후, 서태지가 가요계를 은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좋은 감정으로 발전해 1997년 10월 성인의 나이로 혼인신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사람이 미국에서 지내는 기간 동안 양가 부모님과 가족, 친척들, 각자의 친구들도 미국 집에 초대해 함께 시간을 보내곤 했다. 두 사람의 동의 하에 언론 발표를 하지 않았을 뿐 많은 지인은 두 사람의 교제나 결혼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그러나 안타까운 사유로 인해 어느 시점부터 상대방의 부모님과 연락을 못 하게 되기는 했으나 그 사유는 상대방만이 대답할 수 있는 부분일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2년 7개월간의 결혼 생활을 마치고 별거를 시작했고 그 후로 사실혼 관계 역시 없었으며 2006년 합의 이혼했다"고 덧붙였다.

서태지 측은 "서태지에게 미국에서의 생활은 아주 오래된 일이지만, 지워지지 않는 아픈 부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상대방의 아픔도 존중한다. 그동안 서태지가 침묵해 왔던 것은 두 사람이 함께했던 과거와 그 시간에 대한 책임감이 컸기 때문"이라며 더 이상 사실이 왜곡되어 일방적으로 매도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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