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 장나라, 속살 하나 안보이는 베드신 '두근'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 장나라[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나라와 장혁 커플이 결혼 후 처음으로 한 이불을 덮었다. 속살 하나 보이지 않는 베드신이었지만 시청자의 마음은 '쿵쾅'거리기만 했다.

23일 방송된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연출 이동윤 김희원)에서는 이건(장혁)과 김미영(장나라)이 결혼 후 처음으로 합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건과 미영은 결혼 후 첫 합방으로 본격적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미영은 쇼파에서 자겠다고 했지만 이건은 "침대를 함께 쓰자"고 제안했다. "정말 어쩔 수 없다. 공평하게. 오해하지 말고. 투게더 슬립하는 수밖에"라는 이건의 제안에 김미영은 화들짝 놀랐지만 "나한테 이상한 감정 있어요?"라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두근거리는 마음을 감추며 한 침대에 누워야 했다.

이건은 속으로 "나는 목석이다. 목석이다"를 끊임없이 외쳤고 미영 역시 "이거는 떨리는 게 아니야. 불편한 거야"라고 마음을 진정시켰다.

이후 돌아누운 이들은 서로를 바라봤다. 미영은 "아무래도 안 되겠다"며 밖으로 나가려 했지만 이건은 미영을 꼭 끌어안았다. 미영의 손을 낚아채 기습 포옹으로 키스를 하려는 모습은 시청자까지 두근거리게 했다. 둘이 서로의 존재와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에서 오랜 호흡에서 나오는 장나라와 장혁의 호흡이 더욱 빛을 발했다.

속살 하나 보이지 않고 시청자의 심장 박동까지 빨라지게 만드는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과 장나라.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특급 케미'가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착한 게 유일한 개성인 김미영(장나라)과 후세를 잇지 못해 후계자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이건(장혁)이 운명 같은 사랑을 깨닫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