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은 곧 흡연율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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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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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담뱃값 인상은 흡연율 감소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5일 보건의료분야 연구공동체인 시민건강증진연구소의 '담뱃값 인상,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란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수요의 가격탄력성'을 통해 담뱃세를 올리면 담배 수요가 얼마나 줄어드는지 연구한 국내외 연구결과물들을 검토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가격탄력성은 가격 변화에 따른 수요 변화의 정도를 나타낸 값으로 가격 탄력성이 '제로(0)'라면 가격이 변해도 수요가 변하지 않는 것으로 '완전 비탄력적'이라고 한다.

'1'이면 가격 변화율과 수요 변화율이 같아져 '단위 탄력적'이다. '1'을 넘으면 가격 변화율보다 수요 변화율이 높아서 '탄력적'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담배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0.2'라는 것은 가격이 두 배(100%) 오를 때 수요가 20%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검토결과, 해외 연구들은 담배 가격이 10% 오를 때 단기적으로 담배 소비가 1.3~1.9% 또는 2~7% 감소하거나 고소득 국가에서는 2.5~5%,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서는 대략 8% 줄어든다고 보고했다.

국내 가격탄력성은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면 '-0.41', 전 국민을 포괄하면 '-0.49', 18세 이상 흡연자를 대상으로 하면 '-0.27' 등으로 추정됐다.

이는 담배 가격을 두 배로 인상하면 담배 소비가 각각 41%, 29%, 27% 등으로 줄어든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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