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항의 유족 퇴정 명령, 원만한 회의 진행 위해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7-11 18: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심재철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항의하는 유족에 퇴정명령을 내린 데 대해 “원만한 회의 진행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심 위원장은 11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하루라도 소리를 안 지르는 날이 없는 가족 한분이 있다. 회의 때마다 소리 지르면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계속해서 소리를 질렀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전들 그분의 아픔을 왜 모르겠냐”며 “자식이 죽었으니 속 터진다. 이날 역시 계속 소리를 지를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그 분이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고함을 쳤고, 이로 인해 회의가 원만히 진행되지 않아 나가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지금까지 국정조사와 국정감사 등 많은 회의를 했지만, 방청하는 사람이 소리 지르는 것을 보지 못했다. 이렇게 되면 진행이 안 된다”며 거듭 퇴정명령을 내릴 수 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마음에 드는 발언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고함을 지르고 그런 분들을 어떻게 더 이상 참겠냐”며 “하루빨리 회의가 재개돼서 종합감사가 원만히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