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오유진, 영화 '사랑이 이긴다' 캐스팅… 장현성·최정원과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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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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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이긴다'에서 수아 역을 맡은 오유진[사진제공=플래닛케이, 민병훈필름]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신예 오유진이 배우 장현성의 딸로 분한다. 생애 첫 장편영화 출연이다.

영화 '사랑이 이긴다' 제작자 측은 "오유진을 상현(장현성)과 은아(최정원)의 딸 수아 역으로 캐스팅했다"고 알렸다.

수아는 외국어 고등학교에 다니는 수재로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선수이면서 과학, 외국어에도 능통한 아이. 하지만 은아는 수아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다그치게 되고 엄마로부터 인정받는 것이 인생의 목표였던 수아는 점점 지쳐간다는 설정이다.

장현성은 여고생의 아버지이자 성공한 엘리트 의사 상현 역, 최정원은 자신의 불만족스러운 현실을 딸을 통해 보충하려 하는 은아 역을 맡았다.

민병훈 감독은 "오유진은 일반 아역 연기자들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어린 나이지만 연기가 안정적이고 개성 있는 연기자"라고 밝혔다.

오유진은 대사 없이 눈빛과 시선 처리만으로 이어지는 장면들에서도 안정적인 연기 호흡을 선보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편 '사랑이 이긴다'는 명문학교 진학에 대한 부담으로 부모의 사랑이 갈급했던 여고생과 그 가족이 겪는 일들에서 사랑의 의미를 재발견하고자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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