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천연기념물 산양 자연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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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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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연기념물 제217호 ‘산양’, 구조․치료 후 원 서식지 방사

13일 오전 10시 울진 덕구온천 원탕 인근에서 방사될 천연기념물 산양. [사진제공=울진군]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울진군과 문화재청, 환경부, (사)한국산양보호협회, 녹색연합, 국립공원종복원북부센터는 13일 오전 10시 덕구온천 원탕 인근에서 산양 1개체(2령, 수컷)를 자연의 품으로 방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방사하는 산양은 2014년 2월 방사장 인근에서 폭설로 고립되어 있던 것을 녹색연합에서 구조해 양구 산양증식복원센터에서 치료 및 관리하던 중 건강을 회복해 방사하게 됐다.

방사되는 산양은 목에 발신기를 부착해 이동경로 및 서식권 파악과 발신기 신호를 이용한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방사개체에 대한 서식지 적응관찰 등 연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1968년 천연기념물 제217호로 지정된 산양은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으로서 전국적으로 약 700여 마리가 생존해 있으며, 울진․삼척지역에 100여 개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울진군 관계자는 “산양의 효율적인 구조․치료를 위하여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산양구조치료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활동 중인 한국산양보호협회 울진지회와 지역주민들과 협력해 산양서식지를 효율적으로 보존 관리는 물론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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