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쿠데타] 육군 참모총장 전권 장악으로 탁신파 정권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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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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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프라윳 태국 육군 참모총장은 22일 저녁 쿠데타를 결행했다고 발표했다. 태국에서 쿠데타가 발생한 것은 2006년 9월 이후 8년만이다. 반년에 걸친 탁신파 정권과 반정부파의 대립으로 혼란이 계속됐던 태국 정국은 군이 쿠데타라는 비상 수단을 행사하면서 정권이 붕괴하는 사태를 초래했다.

쿠데타 선포에 따라 일부 조항을 제외한 헌법이 모두 정지됐다. 또 태국 전역에 야간통행금지령이 발령됐다.

프라윳 참모총장은 TV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수도 방콕에서 폭력 행위가 계속돼 국가의 안전보장과 국민의 생명, 재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상황을 통상적 상태로 되돌리고 국민 화해와 정치, 경제, 사회 구조의 개혁을 위해 22일 오후 4시30분(우리시간 오후 6시30분)을 기해 국군과 국가경찰로 구성된 ‘국가평화질서유지평의회’가 국가통치의 전권을 장악한다고 선포했다.

이 평의회 의장에는 프라윳 육군 참모총장이 취임했다.

한편, 국민에게 평상시 대로 생활을 하도록 호소함과 동시에 각국 대사관과 국제기관에 대해 안전을 보장하고 태국과의 관계는 계속해서 유지될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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