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우주박물관 개관…"와~우주여행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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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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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는 관광'에서 '체험관광'으로 바뀌는 기폭제 될 듯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항공우주박물관(JAM)이 문을 활짝 열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JDC)는 직접 투자해 운영하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을 개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다만 이날 개관식 행사는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기간으로 삼고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아시아 최고 수준의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JDC가 미래 첨단 분야인 항공과 우주를 테마로 교육과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해 추진한 체험형 항공우주 전문박물관이다.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대 32만9838㎡(약 10만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등 건물면적 3만167㎡(약 9000평)에 전체사업비만 1150억여원이 투입됐다.

앞으로 박물관 개관 이후 20년간의 운영을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로 생산유발효과 9083억원, 수입유발효과 1143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125억원, 고용유발효과 5122명으로 추정돼 관광산업·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항공우주관 내 '블랙 홀'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체험ㆍ볼거리로 크게 항공우주관, 천문우주관, 테마체험존, 야외전시존, 전망대 등으로 구성됐다.

항공역사관은 공군에서 지원받은 실물 항공기 35대를 전시하고 세계 항공기 역사와 한국공군 발자취, 비행 원리와 구조, 미래 항공기술 등을 영상ㆍ모형ㆍ그래픽으로 보여준다.

천문우주관은 동ㆍ서양의 천문학, 인공위성, 우주 탐사의 역사, 태양계와 은하계는 물론 블랙홀 등 우주전체의 구조와 우주생성의 비밀, 미래의 우주 탐사 등을 연출한다.
 
▲테마체험존 내 '아리어스'

또 ‘오감으로 체험하는 우주여행’을 모티브로 해 5개의 존으로 이루어진 테마관은 3D 입체영상과 각종 특수효과를 가미한 5D 시스템으로 실제 우주여행을 하는듯한 몰입감과 현실감을 제공한다.

야외 전시존에서는 항공기 탑승체험이 가능하고 잔디광장에서는 물로켓 발사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최남단 국토인 마라도와 한라산 등 사방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와 음식점, 휴게시설 등도 갖춰졌다.

이와함께 박물관 부지 내에는 110실 500명 수용규모의 항공우주호텔도 운영되고 있다.

JDC는 앞서 박물관 건립과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자 세계 최대 박물관 그룹인 미국 스미스소니언재단에 박물관 설계와 전시콘텐츠를 자문 받았다.

실제로 스미소니언항공우주박물관의 인기 콘텐츠인 How Things Fly(비행원리체험관) 시스템을 그대로 도입했다.

또한 국립과천과학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시콘텐츠 등을 상호 교환 전시하기로 했다.

JDC 관계자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 건립은 제주관광을 '보는 관광'에서 '체험 관광'으로의 바뀌는 기폭제가 될 것” 이라며 “관광에 교육이 접목돼 수학여행단은 물론 어린이ㆍ청소년을 동반한 가족단위 개별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 동안 제주관광의 취약점으로 지적되어 온 우천시 이용시설 부재의 문제도 일거에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JDC는 박물관 개관 전인 지난 5~6일까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사회배려계층 자녀 초등생 30명을 초청해 박물관 캠프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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