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모터쇼 국내외 21개 브랜드 참가 '사상 최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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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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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는 주최측과 마찰로 불참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다음 달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4 부산국제모터쇼'가 사상 최대규모로 개최된다. 국내외 완성차 21개 브랜드, 부품 및 용품 등 200여개가 참가해 200여대의 최신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자동차의 바다, 세계를 품다(Ocean of vehicles, Feeding the world)'란 주제로 열리는 2014 부산국제모터쇼는 다음 달 29일 프레스데이, 30일 개막식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6월8까지 11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국내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동남권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인 만큼 국내외 완성차브랜드들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최고의 격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업체들은 지난 행사까지 시판을 개시한 신차 전시에 안주해왔으나 올해는 미래형 콘셉트카 9대는 물론 세계에서 첫 선을 보이는 월드 피리미어 3대를 비롯해 아시아 프리미어 5대, 코리아 프리미어 20대 등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참가업체로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한국지엠(쉐보레), 르노삼성 등 승용차 4개 브랜드를 비롯해 현대상용, 기아상용 등 2개의 상용차 브랜드 등 총 6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대형차인 제네시스와 준대형차인 그랜저의 중간급 모델 신차 ‘AG(프로젝트명)’를 처음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 전시공간을 둘러싼 주최측과의 불화로 불참한다.

해외 완성자동차업체는 아우디·BMW·캐딜락·포드·인피니티·재규어·랜드로버·렉서스·링컨·마세라티·메르세데스-벤츠·미니·닛산·도요타·폭스바겐 등 11개사 15개브랜드가 참여한다.

BMW 모토라드도 참가해 모터싸이클을 전시하고 삼천리자전거가 이륜차, 국내 최대 자동차용품업체인 불스원, 세파스 등도 신제품을 선보인다.

해외 자동차 브랜드들도 수입차 시장점유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영남권 시장을 겨냥해 전회에 비해 전시부스 규모를 대거 확대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 BMW가 지난 2012년도 행사에 비해 전시면적을 두배 가량 늘린 것을 비롯해 포드, 닛산,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마세라티 등도 부스규모를 크게 늘렸다.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경우 지난 2008년 이후 6년만에 다시 부산국제모터쇼를 참가한다. 2014 부산국제모터쇼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는 동남권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부품전시회와 무역상담회다.

올해는 자동차부품전시장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송부품전문전시회인 2014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GTT 2014)로 다음 달 29일부터 이틀간 벡스코 신관3층에서 개최된다. GTT 2014는 부산국제모터쇼와 동시개최를 계기로 역대최대 규모인 180여개사가 참가하고 바이어 300여명이 내방해 1500건 이상의 무역상담이 진행되어 참가업체들의 실질적인 해외수출 판로개척이 기대된다.

김기영 부산시 산업정책관은 “전 국민의 자동차축제인 동시에 B2B기능을 강화하여 국내 자동차관련산업을 지원하는데 역점을 두고 올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행사 기간동안 소비자, 업계 관계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동남권 자동차산업의 메카인 부산시 자동차산업 발전방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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