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조사국 “베트남, 미국 승인 없이 핵연료 농축 등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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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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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의회조사국(CRS)은 베트남은 미국의 승인 없이 핵연료의 농축 등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미국 의회조사국은 발간한 '미·베트남 원자력협정 이슈' 보고서‘에서 미국 행정부 관리들의 발언을 인용해 “작년 12월 미국과 베트남 정부가 서명한 원자력협정(일명 '123 협정')에는 ‘베트남이 핵연료 공급을 국제시장에 의존하겠다’는 주석(side note)이 들어있다”며 “이는 베트남이 농축과 재처리로 자체 연료생산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의회조사국은 “더욱이 미국은 베트남에 핵연료를 공급하겠다고 확약했다”며 “'123' 협정 문구로만 보면 베트남이 명백히 농축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미국도 농축 활동에 대해 사전승인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행정부의 입장이다. 그 결과 베트남은 미국 정부의 특정한 승인 없이 미국이 제공한 핵연료를 농축 또는 재처리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이에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미·베트남 원자력 협정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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