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충칭시 4공장 설립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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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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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차그룹이 현대차 중국 4공장 후보지로 사실상 충칭시로 확정됐다. 이를 위해 정몽구 회장은 26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현대차그룹은 27일 충칭시와 중국 자동차사업 협력 방안을 추진하는 전략합작기본협의서 체결식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의서는 현대차그룹이 4공장 입지로 충칭을 우선 고려하고,충칭은 필요한 제반 지원을 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앞으로 중국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거친 후 4공장 건설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 중앙 정부의 승인절차만 남은 상태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정부 정책 방향과 자동차 시장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그동안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생산 거점을 자세히 검토해 왔다.

이 곳에 4공장 건설이 확정되면 현대·기아차는 중국 230여 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국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해 글로벌 업체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실제 2016년 중국 승용차 산업수요가 2006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폭바겐은 423만대, GM은 380만대, 닛산도 17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들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현대·기아차도 대규모 생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한편 정 회장은 이날 현대차 최초 상용차 해외 공장인 쓰촨 현대를 방문하고, 27일 충칭시, 28일에는 올해 초 완공된 옌청 둥펑위에다기아 3공장을 찾는 등 현지 생산·판매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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