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해식 강동구청장 "환경ㆍ경제ㆍ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한 행복도시 실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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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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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지속가능한 행복도시를 실현 중인 강동구 이해식(52) 구청장은 올해 환경ㆍ경제ㆍ사회적 분야에서 두루 성과를 낼 계획이다. 대표적 사업으로 자리잡은 '친환경 도시농업', 주민들의 보건의료 혜택 격차를 해소시킨 '건강100세 상담센터', 좋은 밥상을 급식에 제공하는 등 '청소년 대상 교육지원'을 꼽는다.

이 구청장은 "2020년까지 '1가구 1텃밭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농업은 주민들의 폭발적 참여가 이어졌다"며 "작년 공공텃밭 3800구좌, 상자텃밭 3만구좌 확대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구는 올해 공공텃밭과 상자텃밭 각각 5300구좌, 4만8000구좌 보급을 목표로 정했다.

도시농업지원센터 로컬푸드 농산물 직판장인 '싱싱드림'도 자랑거리다. 이곳은 관내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협의회에 속한 38개 농가로부터 매일 오전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받아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해 생산자가 직접 가격을 정하고 본인 사진과 정보를 표시해 매장에 진열하는 '숍 인 숍(shop in shop)' 방식이다. 하루 평균 250여명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구청장은 "우리구는 도시농업 확산을 통해 안전한 방식으로 먹거리 문제를 해결했다. 더불어 '밭에서 식탁까지 3시간'이란 유통단계 최소화로 운송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도 줄여 자연친화적이자 자원순환적인 삶의 방식으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강동구는 다음달부터 서울시 최초로 지역농산물을 관내 26개 모든 초등학교 2만2000여명에게 학교급식 식자재로 공급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건강100세 상담센터'는 누구나 집 근처에서 언제나 편리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담간호사 1인이 상주하며 건강측정과 생활습관 개선을 상담하는 예방중심의 '동네 미니보건소'인 셈이다. 현재 18개 전체 동에 설치돼 주민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30대 이상 구민(28만5891명) 33%, 9만4907명이 이곳을 다녀갔다.

이 같은 선진적 건강관리체계를 인정받아 2012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AFHC) 국제대회 때 '건강에 좋은시스템' 최우수상 및 '2013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공약이행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09년 3월 서울지역 최초로 친환경 급식지원을 시작해 보람이 크다는 이 구청장은 "지난해까지 26개 전 초교와 중학교 1ㆍ2학년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에 나섰다"며 올해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로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2011년 강동구는 강동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시범학교를 선정해 △창의ㆍ인성교육 △각종 문화ㆍ체험활동을 돕는 수업개혁 △자기주도학습 정착과 부진학생 견인을 위한 학력신장 등 3개 분야를 지원, 학력신장 효과 및 학교폭력 예방에 앞장섰다. 그 결과 2013년 7월 교육부 주관 '제3회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와 함께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기르는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와 진로ㆍ직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진로직업체험센터 '상상팡팡' 운영, 14개 고교에 진로·진학·자기주도학습 등을 지원한 명문고 육성사업도 좋은 결실로 나타났다.

이 구청장은 "변함없이 환경, 경제, 사회적 분야에서 행복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취임 당시의 마음을 잊지 않고 '약속을 지키는 구청장', '책임을 다하는 구청장'으로 주민 곁에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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